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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병산서원과 하회마을 3

 안동 하회마을은 너무나 유명해서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을것 같군요,  안동 류씨의 집성촌으로 600년간 살아온 조선시대의 전통마을입니다, 마을에는 지금도 살고계신분도 있고, 정비를 하여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곳도 있습니다. 안동역에서 화회마을로 바로 오려면 버스 46번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하회 마을의 모습들입니다..

 새로운 건축물들이 많아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기와와 흙돌담의 아름다움은..

 

가끔은 조선 후기의 집들도 있구요... 류씨 자손들이 그런곳은 살고 있더군요..

 

여긴 이제 벚꽃이 피기시작합니다..  화요일이었는데 제법 추웠어요.

 부용대의 모습은 예전같지 않았습니다..  강변에 모래도 별로 없구요..

예전의 아름다운 강 같지는 않았습니다. 

 

이런곳은 고택으로 200년 정도된 집이었습니다.

 고택을 들여다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 시절 살던 사람들의 모습도 떠오려보기도하구요..

 저녁무렵이라서.. 

기온도 차갑고..  이방인의 느낌이 나더군요..

 원래는 하루쯤 이곳 고택에서 묵으려고 했는데...  어두워지기 시작하니까... 이곳에서 기나긴 밤을 무얼하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곳 저곳 기웃거리면서  오후 내내 걸었습니다..

 어둠과 추위와..배 고픔과  모든게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평일 저녁이라서 이곳 주위에 무얼파는곳도 없고..

 

막걸리잔 나누면서 밤새 같이 이야기할 동무도 없고...  그런것만 되면  뜨끈한 구굴장에 엉덩이 지지면서 얼큰하게 취하고 싶었는데...

 이집 저집 기웃거려봐도.. 내다보는 사람도 없고..  반겨주는 주막 아줌마도 없고...

 

 해는 떨어지고... 어두어진 강물은 여행자의 마음을 약하게 만들고...

글짜가 참 아름답지요?   꼭  중국의 나시족들이 쓰는 동파문자 같네요.. 뜻은 모름..

이런 대청마루에서 여름에 시원한 뒷문 바람 맞으며 낮잠 자면 세상 시름 다 잊어버릴것 같슴니다

평일이라 한산하기도 했지만 가끔 있던 관광객 마져 사라진 거리에는 고요함만이 남았습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마을 동네.. 가끔 보이던 여행객들도 보금  자릴 찾아서 다들 가버리고..

 

흐르는 강물따라...나도   같이 보금자릴 찾아 가볼까나..

어두워지는 하회마을을 뒤로하고..한참을 걸어서  시내로 나오는 버스를 타려고 걷고 또 걸었습니다..   그리고는 안동 시내로 돌아와서 구 시장안 포장없는 포장마차에서서 순대시켜서 가지고 간  고량주 한병 혼자 다 마시고.. 24시 싸우나 들어가서 목욕재배하고.. 밤 12시 38분  청량리에서 오는 기차를 타러 춥고 바람부는 안동역으로 나갔습니다..그리고 기차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따뜻한 꿈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추천합니다.. 이곳으로의 여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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