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China Travel Yunnan Lijiang ( 중국여행 윈난성 리장)

쿤밍을 떠나 야간열차로 리장을 가기 위해 쿤밍역에 도착했습니다  다들 어디로 가는지 야간열차를 타러 나온 사람들로

쿤밍역은 인산인해 였습니다.  어딘가로 떠난다는 건 설렘이 아닐까요?

리장행 야간 열차를 타기 위해서 쿤밍역 대합실에서 기다리는 중.. 오나가나 사람들로 만원

 

 

그런대로 아늑하니 기차 안이 분위기도 있고 참 좋더군요.. 원래 제 자리는 다른 곳이었는데  어떤 승객이 자기 부인과 떨어져 앉게 되었다고 바꿔 주면 안 되겠냐고 묻길래 좋다고 해서 이 자리로 왔어요. 

 

기차 안 복도..   기차 안은 한방에 6명이서 잘 수 있어요. 물론 좀 더 고급형은 4명이서 한방을 쓰고 문도 있지만. 이런 곳이 더 재미있어요,

 

같은 방을 쓰게 된  아가씨와 아줌마들..성격도 쾌활하고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밤새 웃느라고  가운데 여자분이 영어를 해서 중간에 통역도 해주고 해서 그런대로 대화가 통했습니다, 한국말도 많이 가르쳐주었어요, 6명이 같이 쓰는데 5명 모두가 여자분이고 남자는 나 혼자였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원래 이곳 한자리도 여자분이었는데  아마도 내 생각으로 야간열차니까 여자분만 모아 둔 건 아닌지...  

 

아침에 일어나서 또 다시 웃고 떠들고, 나중에 자기들의 직업이 중국 경찰이라고 하더군요.. 리장으로 세미나에 참석하러 간다고 하네요.. 어쩐지 아침에 내리는데 보니까 총원 20명 정도 되어 보이는데 윈난성 여성 치고는 조금 세련돼 보이더군요.. 이 메일을 주고받고 했는데 나중에 한국에 와서 사진을 보냈더니 답이 왔더군요..

 

기차가 역에 멈출때 바깥 풍경을 한 장 찰칵~ 시골 마을 풍경을 담아봅니다

 

아침에 리장역에 도착해서 아침식사로 만두를 먹고. 음식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주로 만두로 식사를 합니다. 그래도 맛의 실패율이 가장 적으니까요...

 

그저 만두가 가장 만만한 식사입니다..간도 잘 맞고.

 

숙소는 리장의 한국인 민박을 이용했습니다.. 그래야 말도 통하고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기에...  민박집주인은 젊은 사람이었고 나시족의 아가씨와 결혼해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미니 버스를 타고 리장의 수호 고성으로 가서  산책을 합니다.

 

이곳에는 두 군데의 고성이 있는데..  나시족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몽골 침입 때 함락되어서 중국에 편입되었다고 하더군요. 10년 전쯤 지진 때 이곳의 고성은 천년이 되었는데도 무너지지 않아서 더욱더 유명해졌다고 하는군요.

 

고성이 아름답긴 한데, 원래 살던 사람들은 성이 유명해지면서 살던 집을 세를 놓고 뒤편 동네로 이사 가고  고성 안은 온통 장사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져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바닥에 있는 도로의 돌들도 그때 놓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천년의 세월을 밝고 지나다녀서 맨질맨질합니다. 그래도 그때 이렇게 정교하게 도로를 만들어 놓은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지금 저 복장이 전통 나시족의 의복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이 마실 나온 것 같더군요.

 

두 분이 무슨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가고 있을까요?  궁금해집니다

 

유채꽃은 한국을 떠나오면서부터 계속 남서쪽을 내려오면서 피여 있습니다.  한데 어우러져 있으면 더욱 아름다워지는 유채꽃..   

 

 

리장 고성 보단 이곳이 좀 더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좀 덜 상업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저 멀리 바라보이는 눈 덮인 산이 옥룡설산으로 오천 미터급의 산입니다.. 내일 저곳으로 출발해서 본격적인 트레킹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