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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시니어들의 봄 나들이

친구들과 지난달부터 계획해온 제천 에콜리안 골프장을 찾았다.

그곳은 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나인홀 골프장이다

물론 캐디도 없고 카트도 본인이 직접 끌고 다닌다.

 

장점은 걸어다니니 운동이 되고 비용이 저렴하다.

우리 같은 시니어들에게는 아주 가성비가 좋은 골프장이다,

아 또 있다 시니어들에게는 수. 목요일은 활인까지 된다.

하루에 한번씩 18홀을 돌고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시골집에서 밥도 해 먹고 막걸리도 마시며 수다도 떨어본다.

 

늙어가면 어린애가 된다고 했던가?  친구들끼리 만나면 그냥 어릴때의 대화 행동 모든 게 똑같다.

 

삼 일간의 라운딩을 끝내고 두 명의 친구들은 서울과 수원으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고 한 명의 친구와 둘이서 주말을 같이 보내기로 했다.

우린 정선으로 가서 정선 오일장을 둘러보고 진귀한 버섯들과 소나무뿌리 라고 하는 특이한 모양의 약제들을 두루 구경하고

콧등치기 국수도 한 그릇 먹고 정선 지방 전통 가옥을 만들어 놓은 곳으로 이동하였다.

정선 시장안의 이모저모 모습들

생전 처음보는 버섯들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것 들 이라는데 저렇게 큰 게 있다는 게 신기하다

아래 것은 무슨 봉황을 닮았다고 해서  정선 시장에서는 최고의 신기한 모습이다

주인 말로는 세계에서도 유명해서 외국에서도 모습을 보러 온다는데,

사실인지는 알 수 없고

이건 말굽버섯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우리나라에서 나온다고 하네요

저것 하나에 백만 원 정도 한답니다

이건 소나무 뿌리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는데..  희한한 게 많이 있군요,

정선 시장은 먹거리뿐이 아니고 볼거리도 충분합니다

 

정선 전통 가옥 전시장 겸 공원으로 만든 곳을 갔는데

마침 정선 아리랑 공연이 한참입니다,  자리를 잡고 끝날 때까지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장구와 꽹과리 여러 가지 악기들의 연주와

구슬픈 정선아리랑의 가슴을 파고드는 아리랑 곡들과

같은 아리랑 곡 이면서도 신나는 정선 아리랑 곡도 함께 

 

너무나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런 걸 볼 수 있었다는 건 행운이었습니다

 

신나는 가락의 장단들....

 

정선아리랑은 정선 지형의 험난함과 힘든 삶이 어우러져서 만들어진 애절한 가사가 마음을 저리게 한다.

이곳  안에는 전통 가옥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곳도 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산 교육이 되겠지요...  톱질하는 어린이들

여러 모양의 정선 전통 집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더러 우리가 알지 못했던 모양의 집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건 굴뚝이라고 하네요...  가로로 벽에 나무를 넣어서 벽을 쌓았는데

아주 튼튼해 보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너와집이군요

 

 

이후 우리는 정선 화암동굴을 찾았다.

화암동굴은 금광을 채석하던 곳인데 지금은 훌륭한 관광동굴로 탈 바꿈 되었다,

동굴 안은 잘 정돈되었으며 그 시절의 채광하던 모습들을 잘 재현해놓았다.

동굴 끝부분에는 자연 종유석 동굴로 연결이 되어있어서,

인공동굴만 구경하는 게 아니고 두 가지 모습의 동굴을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동굴 입구의 모습

화암동굴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서  동굴 안은 걷기 좋게 되어있으며

어린이들이 즐겨할 만한 여러 가지 모형들과 설명들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 당시 동굴 안에서 금을 채굴하던 모습들이다

 

 

동굴안에서 금을 채석하면서 식사도 하고 힘들 때는 막걸리도 마시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저런 기구로 벽에 구멍을 내고  화약을 넣어서 발파를 합니다

그 시절이 사진들도 전시를 해놓았습니다

 

채석광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

 

동굴 안은  광산과  자연 석회암 동굴과  연결을 시켜 놓았습니다

푸른색 저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사실 계단이 너무 가팔라서 어린이나 노약자는 조금 위험하기도 합니다

 

 

종유석 동굴 안의 모습들

 

모처럼의 즐거운 봄 나들이를 마치고

우린 영월역 앞에 있는 동강 다슬기로 유명한 음식점을 찾아서 다슬기탕을 먹고 여행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