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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운남성 대리 ( 大理, 따리)

리장을 떠나면서 그저께 저녁 식사를 같이 한 김 사장님하고 동행을 하게 되었다.. 내가 따리를 거쳐서 쿤밍으로 간다고 하니까 자기도 그럼 따리를 들러서 쿤밍에서 베이징으로 비행기를 타고 가겠다고 한다..  우리는 현지 시외버스를 이용해서 4 시간 정도 걸려서 따리에 도착했다. 여행이란 게 우연히 만나서 동행도 하게 되고 또 헤어지기도 한다.. 

 

따리 고성 입구

 중국 운남성 곤명에서 기차로 10시간 서쪽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곤명으로 돌아오는 길에.. 따리가 있습니다. 이곳은 서쪽의 리장과 민족이 다릅니다. 리장은 나시족, 이곳 따리는 바이족 (백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이도  나쁩니다. 아마도 과거의 역사 때문인가 봅니다.

 

 

성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보는 성안의 풍경

 

 차를 파는 가게인데, 지금 보이는게 보이차라고 하네요.. 내 생각에는 가짜 같은데요. 진짜는 엄청 비쌉니다. 이 지역이 보이차가 생산되는 유명한 곳이긴 합니다.

그저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들이 제 체질에 맞는 건지.. 이런 것만 눈에 들어오네요 

 

성안 모습들은 리장이나 따리나 다 비슷비슷한것 같네요.

 바이족 전통 의상을 입은 아가씨

 조금 적나라 한 모습인가요?   어느 가게 앞을 지나는데 내가 보기에는 민망스러운 모습의 벗겨진 오리.. 안 먹고 싶다. 북경 오리...

 

구경은 뭐니뭐니 해도  장터.. 사람 사는 냄새가 묻어나는 곳

 

 이건 오리알을 삭힌 것이라고 하네요..

 

 무슨 열매인지..

 푸줏간의 모습들..  고기가 바로바로 잡아서 판매되는 거라는데 맛있겠던데요.

 지금 위에 걸려있는 고기는 길게는 몇 년씩 말린 것이라는데요.. 보통 일 년 정도는 말린고기가.. 비싸다고 하는 것 같았음

 

아주머니 나보고 두부 사라고 하던데요..

 그저 애들은 어딜 가나 이쁘고 귀엽고..

중국 김 사장님과 시장에 나갔다가 바이주와 다른 종류의 술 두병을 사 왔습니다... 오른쪽의 술이 엄청 비싼 술.. 맛도 최고  왼쪽 술의 다섯 배 가격입니다... 따리에는 얼하이 호수라고 있는데 엄청나게 큽니다.. 여기에서 뱀장어가 잡히는데 중국 김 사장님이 아는 민박집에 미리 가면서 전화를 해두었어요.. 뱀장어 두 마리 구이용으로요..  한 마리가 우리나라에서 보던 것 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큽니다.

 

중국서 만난 김 사장님하고  리장에서 마시고 또 여기까지 같이 와서 마시고.. 돈은 저 김 사장님이 내긴 했지만.. 옆의 총각은 노총각인 배낭여행객.. 그날 운수 대통  밑에 보이는 사진이  자연산 뱀장어 고기인데 그곳에서도 엄청나게 비싼 것임 , 세 명이서 실컷 먹고..

고 단백질에 바이주 엄청 잘 넘어갑니다..  안주가 좋아서였는지 다음날도 그런 합니다.

다음날은 따리의 전통 재래시장 구경을 갔습니다.. 우리네 오일장 같은 장입니다

 

이쁜 색깔의 신발들.. 백족들이 형형색색들을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할머니도 이쁜 신발이 사고 싶은 듯 

우리나라 70년대의 녹슨 그릇 닦는 약품 장수 

 

고추장수 아줌마.. 지금 우리나라의 시골장터도 비슷합니다 

현장에서 바로 고추를 빻고 있습니다.

장바구니를 등에 메고 다니는 사람들 

 

무얼 잔뜩 메고 가시는지..... 

 

이거 우리나라에도 많은 거지요? 키 맞나요?

요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감이 안 오네요..

 

농기구 파는 곳도 있고요..

 

이곳 시장에는 뭐 없는 것 빼고 다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