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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타이페이 타이완 가족여행

 

타이베이 여행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처음에는 집사람하고 한번 그리고 이번은 대 가족이다. 

아들, 손자, 조카 집사람 6명이서 여행을 했다

경비 절약을 위해서 대구에서 늦은 시간에 출발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타이베이 도착 시간이 자정을 넘는 시간이어서 고민이 많이 되었다.

어린 손자까지 동행이라서 교통편이나 숙소도 문제가 많았다.

일단 숙소는 호텔보다는 에어비엔비가 나을 것 같아서 미리 예약을 해두고  문제는 늦은 시간에 타이베이에 도착하므로

교통편이 걱정이었다,  여러 가지로 알아본 결과 몇 군데 대만 여행사에서 픽업 시스템이 이었고, 

마침 내가 예약해둔 에어비엔비 숙소 주인과 메일을 주고받다가 숙소 주인의 소개로 픽업 차량을 구할 수 있었다.

 

 

천만다행이었다,  만약에 택시를 타고 갔거나 다른 방법을 이용했다면 그 늦은 밤에 가족들 데리고 엄청 고생할뻔했다

숙소 위치는 좋았으나 골목 안에 있어서 여간 찾기 어려운 게 아니었다.

픽업 기사가 다행히 몇 번이나 골목을 돌면서 겨우 찾아서 우리를 데려다주었다.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까지 사실 거리가 제법 멀다..  우린 비용으로 한국돈으로 오만 원을 주었다.

6명이서 심야에 그 가격이면 훌륭한 가격이다.

손주 들과 모두 아침 겸 점심 식사로 치킨과 공깃밥으로 주문.

숙소 가격도 좋았다.. 지하철 역에서 가깝고  시먼딩 까지 지하철로 20분가량 타이베이 메인 역 까지는 15분 정도

방은 3개였으면 거실과 주방이 있었다.

방값은 4박에 400.000 원 정도로 가성비가 좋았다.

일단 모든 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애들이 배가 고프다고 해서  집 근처 편의점에 가서 먹을걸 사서 그 밤에 야식을 했더니  

아침에는 밥 생각이 없었다.  

대 가족의 자유 여행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애들도 좋아해서 지난여름에는 오사카를 다녀왔다.  그때는 너무 더워서 고생했는데도

애들은 즐거웠나 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마술 지팡이 놀이한 게 기억에 많이 남았나 보다

이곳은 중정 기념관인데  광장이 엄청 크서 아이들 놀기엔 좋았다.

아이들이야  구경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그냥 지들 사촌끼리 장난치고 노는 게 최고겠지..

중정 기념관 안의 모습들

 

잘 가꾸어 놓았으며 자그마한 호수와 공원도 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해서  많은 사람들이 놀러 오는 것 같다.

바깥쪽으로 나오는데  참새떼들이 도망도 가지 않고 많이들 있다. 

조류들도 자기를 헤치지 않는지를 잘 알고 있는 모양이다

중정 기념관을 구경하고  나와서 지하철을 타고 시먼 덩을 지나 용산사란 절을 찾았다

평일인데도 절 안은 인산인해였다.

대만에서는 유명한 절로 기도 발이 잘 듣는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용산사는 중화민국 타이베이 시에 있는 사원으로,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1738년 청나라 시절 푸젠 성 이주민들에 의해 세워진 사찰로 중간에 소실되어 현재의 건물은 1957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돌기둥에는 조화를 이루며 조각된 용 뒤쪽에 역사적 인물들의 춤추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지붕에는 더 많은 모습들과 들이 장식되어 있다. 이곳은 전형적인 타이완 사찰로서 도교, 불교, 토속신 각종교의 색채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져 있다. (참조 글)

 

위치 MRT룽산쓰(龍山寺) 역 하차. 소재지台北市 廣州街 211號(전화: 02-2302-5162) 사이트 www.lungshan.org.tw 이용 시간 07:00~22:00(입장은 20:00까지) (참조 글)

 

호주에 살고 있는 조카와 손자

첫날은 중정 기념과 용산 사절과  시먼 덩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가족들과 이야기며 시간을 보낸다

다음날은 대만 kk-day라는 여행사에 부탁을 해서 코끼리 바위와 근처 해안가를 구경하는 반나절 패키지를 갔었다

물론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두었고,  6 명 비용이 35.000 밖에 들지 않았다. 

워낙에 특가였는 데다가  다른 팀과의 조인이었는데  그 팀이 취소를 하는 바람에 우리 식구밖에 없었다

우리는 완전 전세를 내고 다닌 거나 마찬가지였다.  조금 미안하기도 했고...

 

시먼 등을 출발해서 고속도로를 거쳐서 코끼리 바위까지 왔다.

대만은 도시 주위의 고속도로는 도로비를 받는 곳이 거의 없다.

그것만 해도 생활에 많은 보탬이 될 것 같다.  사실 우리는 가는 곳마다 도로비를 징수한다

코끼리 바위는 코끼리 앞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부쳐진 이름 같다.

우리나라 울릉도에도 가면 비슷한 게 있다.

 

대만의 야류 지질 공원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생긴 모양들도 거의 같고 위치 상으로도 사실  가까이에 있다

 

여기는  야류 지질공원보다는 좀 규모가 작지만  야류에 비해서 조용해서 좋다

그리고 가까이에 해변 공원도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고.   한 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코끼리 바위 구경 후  근처 바닷가 산책을 하려는데 비가 와서

다들 카페에 들러서 따뜻한 커피와 케이크를 먹고 

돌아와서는 저녁으로 손자들 데리고  근처 한국 음식점이 보이길래 

그곳에서 삼겹살에 순두부 김치찌개 등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역시 다들 우리나라 음식이 좋은가 봅니다

 

다음날은  지하철을 타고  양밍산 입구  베이터우 온천 지구에 갔었습니다.

대만에서 유명하다는 망고 빙수도 먹어보고....

시내에 있는 망고 빙수 본점이라나... 

삼 년 전에도 왔었는데  애들 데리고 다시 왔어요

 

대만의 시내버스를 타고 다니기도 했는데.  버스 요금이 우리 돈으로 600 원입니다

많이 저렴하지요...

버스 안에서 손자가 옆 자리에 앉은 대만 아주머니와 대화를 나누는데,  

거의 삼십 분가량이나  끊임없이 말을 이어갑니다.

나는 멀리 떨어져서 무슨 말을 저렇게 할까 했는데  뒤에 앉은 조카 이야기 즉

손자 나이 ( 6세)  대만 귀신과 한국 귀신 이야기를 하더라고 하더군요..

물론 말이 통할리야 없지요...  

옆 자리에 앉은 대만 아주머니가 머리를 끄덕이며 눈을 마쳐 주니까  

손자 혼자 신나게 떠들은 거지요...  하여간 나중에 알고 얼마나 웃었는지..

신 베이터우에 있는 지혈 곡이라는 온천 원천수가 나오는 곳입니다

바람이 불면 유황냄새를 품은 증기가 온몸을 감고 지나갑니다

지혈 곡을 구경하고  나오면서  자그마한 대중 온천 탕이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정말 오래된 곳이었고 그곳 사람들이 주로 찾는 곳이라고 하네;요

시설은 뭐......

돌아오는 길에 스린 야시장에 들러서 구경하였습니다.

너무나 많은 인파에  손자들 잃어버릴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오는 거라서 별로 신기할 것도 없고 몇 가지 음식만 맛보았습니다

 

천등을 날리는 곳에서  손자들과  건강을 기원하며 등을 날렸습니다.

처음에는 작 난처 럼 글도 적고 했었는데.... 

등이 날아갈 때는  진심으로 손자들이 건강하길 기원하였습니다

이곳으로 기차도 지나갑니다....

이 모든 게 어우러져서 관광 명소로 만들어 주는군요

지우펀 시장을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시장 안은 너무나 좁은 골목길인데  사람들도 꽉 차서 걷기 조차 힘듭니다

가게마다 홍등을 달아 놓아서 묘한 분위기를 줍니다.

 

 

이것은 광부 도시락입니다.

예전에 광산이 한참 번창할 때  많은 광부들이 먹던 도시락이라고 하네요

돼지고기 큼지막하게 한토막 하고 흰밥..

그런대로 먹을만했습니다

다 먹고 나면 기념으로 도시락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황금 박물관이라고 하네요.

저 금괴가 세계에서 단일 덩어리로는 가장 크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화암동굴도 금광이었는데  그곳에도 작지만 비슷한 금괴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옛 광산의 철길을 따라가 보는 손자 녀석

 

참견하기 좋아하는 손자 녀석  

너스레 웃음을 지으며 타이완 학생들 대화 속으로 또 들어갑니다

물론 동문서답입니다 만...

이렇게  사 박 오일 간의 타이완 타이베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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